러버궁합얼음 위와 아래
언 강 위에 선 노인이 발밑의 얼음을 들여다본다. 얼음 아래로 사람의 그림자가 비친다.

언 강을 여럿 건너 보았다.

얼음은 늘 두 사람 사이에 있다.
그런데 위에 선 쪽은 언제나 하나더구나.

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묻는다. 이 사람과 몇 점이나 되느냐고. 나는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. 78점을 들고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. 좋으면 안심하고 나쁘면 불안할 뿐, 내일 무엇을 달리할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.

두 사람 사이에는 늘 얼음이 있다. 한쪽은 그 위에 서 있고 한쪽은 아래에 있다. 위에 선 쪽이 먼저 말을 걸고 먼저 기분을 살피고 먼저 접는다. 나쁜 것이 아니다. 다만 어느 쪽이 위인지 모르면 위에 선 쪽은 지치고 아래 있는 쪽은 눈치채지 못한다.

나는 그 얼음이 얼마나 두꺼운지, 어느 해에 녹는지를 읽는다. 그 사람이 왜 그리 구는지, 네가 무엇을 잘못 보고 있는지, 그리고 이 얼음을 어찌해야 깨지지 않는지를 적어 주겠다.

나는 두 사람 사이의 얼음을 읽을 뿐,
사람을 나무라지 않는다.

러버궁합『진서』 예술전의 빙인 고사에서참고용이다. 의료 · 법률 · 투자 조언이 아니다.

둘째 자리

두 사람의 생일을 적어라.
그 밖의 것은 묻지 않는다.

그 사람